버거를 해먹을려고 빵반죽을 주물럭 대고있는데 문뜩 대왕햄버거가 생각이 났다.
몇년전 잠깐 유행할 당시 정말 한번 먹어보고싶어 우리동네에도 생기길 간절히 바랬으나
우리동네에 채 생기기도 전에 유행이 끝나 오히려 우후죽순 사라져버려 결국 먹지못했던 그 대왕햄버거 말이다.
결국 반죽을 분할 하지않고 한 덩어리 통째로 밀어 구웠다.
재료는 상추와 불고기패티,치즈,구운양파로 끝
팔던것처럼 엄청 큰 사이즈까진 아니고 성인남성이 손 쫙핀수준은 된다.
근데 햄버거빵은 처음 만들어보는거라 몰랐는데 생각보다 아주 얇게 밀어야한다.
빵이 너무 두껍게 나와서 먹을때 윗 빵은 거의 도려내고 먹었음 ㅠ
크기 때문에 일반 햄버거처럼 손으로 잡아베어먹는건 못하고 잘라먹었는데
잘라먹으니 이건 햄버거보단 햄버거맛 샌드위치같다.
게다가 먹기도 불편하고 먹기도 전부터 크기부터 질리는 느낌까지
역시 안되는덴 이유가 있고 과유불급이라는 말만 체감했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먹으면서 일반 버거 사이즈로 만들었으면 훨씬 맛있게 먹었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한번 해먹어 본걸로 만족한다. 다시는 안해먹을거같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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