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죽


 예전에는 한방 냄새나는 삼계탕을 별로 안좋아했는데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요즘엔 좀 심하다싶을 정도로 한방냄새와 맛이 많이 나는 삼계탕을 좋아한다.

마트에서 파는 닭중에 그나마 제일 큰 11호 짜리를 사다 한번 데친 후
닭을 사면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한방재료와 파,마늘,생강,수삼,황기,엄나무,대추를 추가하고 푸욱 끓였다.



집안에 한방냄새가 진동하고 닭도 잡아들어올렸을때 거의 부셔질지경이 되면
닭을 건져내고 국물을 거른 후 밥과 당근을 넣어 끓였다.



닭살을 발라내는게 먹기는 편한데 죽따로 살따로 먹는게 더 맛있는거같아
 요즘엔 죽한그릇 위에 크게 한조각 올려서 같이 먹는다.

삶은 닭껍질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거보면 질색할듯ㅎㅎ
난 닭껍질이라면 삶은거든 튀긴거든 신경안쓰고 정말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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