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를 샀다. 산지는 좀 되었지만 요즘 블로그에 글을 통 안올려서ㅎ
무조건 큰 용량으로 사라는 의견이 많아 별 다른 고민없이
가격대비 용량이 우수하다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제품으로 샀다.
아직 에어프라이어가 나오기 전, 오븐으로 고기를 몇번 구워먹었다가
내부에 튄 온갖 기름때 때문에 오븐으로 다시는 고기를 구워먹지않겠다 다짐었고
통으로 된 고기는 삶아먹거나 양면팬(별로임)에 구워먹는정도였는데
에어프라이어 덕분에 다시 통으로 구운 고기를 즐길 수 있을거같다.
닭고기 너무 큰것말고 6호 내외 2마리에
양파 큰것 1/3, 마늘, 생강 약간 갈아서-1
소금,후추,설탕약간,계피약간,치킨스톡 약간 넣어주면 더 좋다-2
1에 2를 넣고 저어줘서 소금,설탕을 얼추 녹인 후 닭에 고루 발라줬다.
닭은 통에 담기보다는 1회용 비닐봉지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빼고 묶어주는게 좋다.
최소 8시간~최대 24시간동안 냅두고 두세번 뒤집어준다.
약간 간간하게 해서 12시간 내외로 하는게 제일 베스트고
그 이상 냅둘 경우엔 처음부터 소금양을 적게하든가, 차라리 살짝 씻어서 보관하는게 낫다.
굽기전 흐르는물에 가볍게 씻어낸후 물기를 닦아내고 구웠다.
195도에서 20분 / 뒤집어서 10분으로 구웠는데
갓 나왔을때만 바삭하고 시간이 지나면 금방 쭈글+눅눅해지는 경향이 있다.
10도 가량 더 올리고 시간은 5분정도 줄여서 팍 구워도 괜찮을거같다.
전분을 살짝 발라 구워볼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잘보면 쌀이 삐져나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찰밥도 만들어질까싶어 뱃속에 불린쌀을 넣어봤는데 하나도 안익는다.
ㅠㅠ
안익을 쌀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남은부분은 죽으로 끓여주는 베이징덕이 생각났다.
닭다리와 허벅지 껍데기등 맛있는 부분은 먹고 남은 몸통뼈와 퍽퍽살은 물에 넣고 푹 끓여서
죽으로 만들어먹었는데 구운닭이라 일반 닭죽과는 또 다른 풍미의 닭죽이 만들어진다.
꾸준히 만들어 먹으며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찾아봐야겠다.
구웠닭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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